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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사단법인 국제사랑의봉사단의 사업소식 게시판입니다.

세계 곳곳 소중한 이웃들을 섬기는 다양한 사업소식을 나눕니다.

제목 [해외_키르키즈스탄] KCOC 월드프렌즈 NGO봉사단 키르키즈스탄 단원의 활동이야기
작성자 lci2040
작성일자 2018-12-20





[ KCOC 월드프렌즈 NGO봉사단 키르키즈스탄 단원의 활동이야기]

 - 키르키즈스탄의 봄과 여름 -











광활한 대 자연을 마주하다.

키르기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릴만큼 아름답다.

밴을 개조한 버스(마르슈르트카) 30분에서 1시간을 달리면 설산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키르기즈사람들에게 산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키르기즈는 고온건조한 나라로 여름 한낮기온은 40도를 훌쩍 넘는다.

하지만 산은 맑고 시원한바람과 설산에서 녹은 눈이 차가운 계곡물이되어 누구나 더위를 시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휴향지가 된다.










사람과 함께사는 말과 소 그리고 양.... 

산에 올라가는 길 8살짜리 꼬마 아이가 자기보다 몇 배나 되는 말을 타고 양떼를 몰고가는 모습을 보았다.

나에겐 생소한 모습이 이곳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린시절부터 동물과 함께 성장해왔고,우리네 옛날 모습처럼 학교를 마치면 곧바로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러 들로 산으로 나간다.

키르기즈 사람들은 자연을 많이 닮았다. 자연처럼 넉넉하고 여유있고 순수하다.







산에서 바라본 비쉬켁(수도)은 매연으로 아파하고 있었다. 

산에서 비쉬켁(도시)을 바라보면 뿌연 안개로 가득하다.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를 70년대 80년대 차, 석탄을 365일 태우는 공장(석탄을태워 뜨거운 물을 끓여 남방으로 사용)의 검은 연기,

밴을 개조한 마르슈트카버스의 매연으로 비쉬켁은 아파하고있다.

키르기즈에사는 국민 70퍼센트는 호흡기 기관의 악화로 병원을 찾는다고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집도 매일 걸레질을 하지 않으면 발바닥이 까맣게되고, 여기저기 검은 먼지가 뭉치로 보일 정도로

비쉬켁의 공기는 위험 수준이다. 하루빨리 “매연줄이기” 정책이 시행되길 바란다.









6 1일은 어린이날 그리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날



한국은 5 5일이 어린이날이지만 키르기즈스탄은 6 1일이 어린이 날이다.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에는 약 50명의 아이들이 살고있으며 한 가정당 자녀 수는 평균 3-4명이다.

키르기즈는 자녀들을 많이 낳는다. 하지만 의료시설이 미약하기에 질병으로 죽는 아이들도 많다.

그렇기때문에 어린이날을 포함하여 여성의 날, 생일, 결혼식, , 장례식을 큰 행사로 여긴다.

매년 어린이날에는 아파트 사람들끼리 돈을 모아 행사를 전문으로하는 사람들을 섭외하거나 아이들에게 일년 중 가장 큰 선물을 준다.

뛰노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보며 옆집에 사는 이웃주민이 나에게 이야기했다.

 “나는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웠다. 비록 풍족하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행복하게 건강하게 크고있어

고맙고 감사하다...

이런 부모의 마인드로 아이를 양육하는데 어떤 아이가 행복하지 않겠는가.






여름엔 수박과 냉면 이곳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

이곳에도 수박이 있다. 단 한국과 다른 것은 싼 가격이다.

큰 수박 한통에 한화로 약 2000원 정도이니 수박을 하루에 두세개씩 사먹어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사진속 수박 옆에 있는 하얗고 길죽한 것은 이곳 참외(드냐)인데 드냐는 참외와 메론을 섞은 맛으로 달고 시원하며 맛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게되면 배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한국의 음식이 그리울 때는 한국식당에 가면 된다.

한국식당에는 국밥류 찜류 탕류 면류등 다양한 고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500솜 한화로 10000원부터 시작한다.

이곳의 지폐단위는 COM()인데 솜에 X20을 하여 한화로 계산하면 된다. (100솜일 경우 한화로 2000원 꼴인 셈)

화폐단위가 작기 때문에 처음에는 싸다는 생각으로 물건을 쉽게 구입하였다가 지출을 많이 한 경험이 있다.

반드시 화폐단위를 잘 생각하고 구입해야함을 몸소 경험한 케이스다. 





                                                        < 위.  리뾰슈카가 나오는 화덕,  아래. 돼지고기를 파는 특별한 시장 >



밥보다 맛있는 빵(리뾰슈까) 빵처럼 파는 고기.

이곳의 주식은 빵이다. 빵 중에서도 동그란 모양으로 컵을 엎어놓은 화덕에 구운 리뾰슈까가 가장 맛있다.

키르기즈스탄은 밀가루를 생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방부제 없는 가장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있다.

임신 6개월때 이곳에 와서 빵맛에 감탄하여 매일 삼시세끼 빵을 먹었다.

그래서인지 딸은 빵을 가장 좋아한다.


이곳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번째 음식은 고기이다.

키르기즈 사람들은 항상 매 끼니마다 빵과 고기를 먹는다. 그렇기때문에 고기 파는 곳이 정말 많고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가 들어와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사려면 돼지고기를 파는 특별한 시장에 찾아가야한다.

고기는 무조건 통으로 썰어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일일히 손질해서 먹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값이 저렴하고 맛이 좋으니 작은 수고는 힘들지 않다.


언제나 나에게 힘을 주는 키르기즈.... 그안에서 성장하는 나.

내가 살고 있는 곳. 키르기즈스탄은 맑고 순수한 자연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곳이다.

여유있고 아름답고 배려가 있는 나라이다. 이곳에서 지내는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이곳에서 있는 시간시간이 많은 의미를 준다.

타지에서 지내는 시간이 그리 녹녹치는 않다. 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활기차고 따뜻하고 기쁘다.




- 2018년 국제사랑의봉사단 키르키즈스탄 지부에 파견된 한아름단원의 현지 생활 보고 중 발췌하였습니다. -